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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o Diary/인턴 일기8

[Day 30] 라오스는 어때? 이제 라오스에서 한달을 살았다. 최근 들어 가장 많이 듣는 질문은 "라오스에 살아보니 어때? 이제 적응좀 했어?" 라오스에 살아보니 어떤가? 사실 나는 아무 생각이 없다. 그저 오늘을 살고 또 내일을 살 준비를 하고 있다. 매일 아침 눈을 떠 밥을 먹고 샤워를 하고 출근을 하고 일을 하고 맛난 점심을 먹고 커피도 마시고 일을 하고 퇴근을 하고 저녁을 먹고 집에 들어와 샤워를 하고 쉬기도 하고 놀기도 하고 공부를 하기도 하고 음악을 감상하기도 하고 잠에 든다. 라오스는 내가 살고 있는 곳이자 앞으로 살아갈 곳이다. 날씨가, 교통이, 사람들이, 쓰는 언어가, 문화가, 그 외 많은 것들이 다르겠지만 그저 내가 살고있는 곳이라는 점에서 서울에서 사는 것과 다를것이 없을 것 같다. 그래서 결론은 "좋아, 적응은.. 2023. 4. 5.
[Day 24] 태국 첫 방문 오늘은 점심시간에 앤과 함께 Thai-Lao 국경선을 지나 태국 농카이를 방문했다. 워크 퍼밋과 스테이 퍼밋을 받기 위한 준비로 비자를 받아야 하는 것 같은데 비자를 받기위해서는 라오스 국경을 넘었다가 다시 돌아와야 한다. 제일 가까운 곳인 태국으로 가게 되었고 태국에서 점심을 먹게 되었다. 앤이 태국의 맛있는 음식을 소개해주려고 많이 시켜준 것 같다. 하하 본인은 소식하면서.. 내가 다먹었다 라오스에서도 똠양꿍을 먹어봤지만.. 역시 똠양꿍은 태국이 진짜다 하하 너무 맛있었다.(맛이 좀 더 강렬하달까?) 굴전도 너무 맛있고 게살 볶음밥도 맛있고 그냥 다 맛있었다~~ 국경에서 여러 잡음이 있었지만 모두다 해결해주고 맛있는 밥도 사준 앤한테 나중에 따로 식사대접을 해야겠다!! 오늘 나 때문에 너무 고생했다... 2023. 3. 30.
[Day 23] 밤에 쓰는 뻘글 늦은 밤 홀로 음악을 크게 틀어놓고 감상을 하는 이 시간이 너무 좋다. 시원한 에어컨 아래에 누워서 음악을 듣고 있으면 괜히 기분이 좋다. 어제보다 나은 오늘을 위해 매 시간 미래를 위해 부단히 노력을 해야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을 하지만 지금 당장의 행복 또한 중요하다 생각하고 놓치고 싶지 않다. 그래 지금은 솔직하게 그냥 쉬고 싶은 거 맞다~ 미래를 위한 노력과 현재의 행복 이 두 가지를 잘 조율해야 할텐데 세상이 내 생각대로 내 마음대로 흘러갈리는 없고 노력할때 노력하고 즐길 때 즐기면서 개선해나가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 나는 똥인지 된장인지 찍어먹어보는 편이니깐 아 궁금하잖아~~ 이게 진짜 똥인가 진짜 된장인가 물론 너무 확실하게 똥이면 안먹음 현지 친구들이 어제 오늘 나와 눈을 마주치면 먹어보.. 2023. 3. 29.
[Day 21] 2주만에 쓰는 일기 매일은 아니더라도 일주일에 두 편 정도는 쓰려고 했지만.. 어림도 없이 실패해버렸다~ 지난 이 주가 너무 바빴다. 무수히 많은 질문을 해야 했고 무수히 많은 질문에 대한 답변을 찾아야 했다. 회사에 있는 시간이 눈 깜짝할 새에 지나가버릴 정도로 바쁜 이주였던 것 같다. 핑계로 들릴 지도 모르지만 더 쥐어짜면 더 할 수 있지 않을까 싶지만 너무 쥐어짜면 초반에 지쳐버릴까봐 무리하지 않고 잠은 많이 잤다. 그래서 매일 컨디션은 좋았던 것 같다. 아직도 여기가 이제 나의 집이고 내가 살아갈 터전이구나 라는 느낌이 피부로 확 와닿지는 않는다. 적응을 못해서도 아니고 여기가 싫어서도 아니고 이유는 설명할 수 없지만 그냥 느낌이 그렇다. 어제 오늘은 정말 일과 공부에서 벗어나 재충전 하는 시간을 가졌다. 머리도 자.. 2023. 3. 26.
[Day 7] 홀로 보내는 일요일 라오스에 와서 처음으로 알람을 맞추지 않고 늘어지게 늦잠을 잤다~ 일어나서 샤워를 하고 밖으로 나왔다. 날씨가 조금씩 더워지고 있지만 아직은 살만하다. 근처 식당에서 밥을 먹었다. 뭔지 모르지만 면인데 아주 매콤하니 맛있었다~ 식당 앞에서 고양이가 아주 편안하게 자고있다. 꼬질꼬질한 녀석이 밥은 먹고 자나 모르겠다. 카페에서 공부를 하고 메콩강 주변 시장을 구경했다. 옷도 팔고 신발도 팔고 전자제품도 팔고 지갑도 팔고 아주 이것저것 많이 판다~ 다음주에 한번 더 들러서 옷쇼핑좀 해야겠다~ 출근복 말고는 옷이 없다. 지갑도 사야지 저녁에는 팟타이를 먹었다. 어딜가도 평타는 친다는 메뉴~ 요즘 이곳 저곳을 돌아다니며 먹고 구경하면서 구글맵에 하나씩 저장해두고 있다. 그리고 지나가다 보고 가고싶은 곳도 저장해.. 2023. 3. 13.
[Day 3] 한국에서 보다 더 잘먹는다 아침일찍 대표님이 머무는 숙소로 택시를 타고 갔다 한국돈 5천원이면 간다! 맛있는 아침을 먹기 위해서! 대표님 숙소 조식뷔페에서 이것저것 담았다. 아침엔 시리얼로 간단하게 떼웠었는데 오늘은 아주 풍족하게 맛있게 먹었다. 오늘은 세계여성의 날이다. 그래서 라오스 여성들은 모두 휴무다! 라오스엔 공휴일이 많지 않은데 세계여성의 날은 공휴일이라고 들은 것 같다~ 점심은 태어나서 처음으로 타코를 먹어보았다. 피쉬, 포크, 비프, 치킨 네종류의 타코 이것은 비프 나초! 치킨 부리또! 양이 엄청 많았다~ 비프 퀘사디아! 이놈이 아주 맛있었다. 약간 피자를 먹는듯한 기분~ 하하하 저녁메뉴도 훌륭했다. 동남아 어디를 가도 항상 평타 이상은 친다는 팟타이! 근데 정말 너무맛있다. 오.. 그룹이미지도 되는구나 사진을 옮기.. 2023. 3. 9.
[Day 1] 첫 출근 꼬끼오 꼬꼬꼬꼬 닭이 운다. 새벽 5시 30분에 닭의 울음소리에 잠에서 깬다. 닭의 울음소리에 개들도 짖는다. 시계를 보니 출근까지는 시간이 아직 많이 남았다. 다시 잔다. 너무 좋다. 더 잘 수 있다니 6시 40분 맞춰놓은 알람소리를 듣고 잠에서 깬다. 씻고 간단하게 시리얼로 아침밥을 해결한다. 흡연을 하러 테라스로 나가보니 아이들이 벌써부터 나와서 뛰어놀고 있다. 나는 아직 출근전인데 벌써부터 뛰어 놀고 있는 것이 신기하다. 첫 출근을 하고 숙제를 받고 숙제에 관련하여 공부를 해본다. 역시 전혀 아는 것이 없다. 천천히 조금씩 배워나가야지 마음먹었지만 아무것도 모르는 이 느낌은 익숙해지지 않고 당연히 익숙해질 수 없다고 생각한다. 조급함이 계속해서 밀려오지만 조급해해도 달라질 건 없다. 그냥 처음 생.. 2023. 3. 7.
[D-1] 라오스에서의 첫날밤 아침 9시 30분 비행기를 타기 위해 인천공항 여객터미널1로 친구 차를 얻어타고 갔다. 가는데 도로에 안개가 엄청 자욱해서 비행기가 뜰려나 하는 걱정을 했는데 정말로 안개가 너무 심해서 출발 시간이 한시간 지연되었다. 뭐 아무튼 5시간의 비행 끝에 라오스에 도착했고 바로 비자를 발급받으려 했으나 서류가 없어서 실패했다!! 하하하하 마중나오신 대표님과 다른 한국 직원분들과 함께 바로 식사를 하였다. 폰 배터리가 별로 없어서 음식사진을 찍지는 못했다. 볶음밥같은 것이랑 각종 채소들이랑 학센 등등을 맛보았다. 오늘 먹은 음식은 아직 내 입맛에 잘 맞는 것 같다. 그리고 물과 비상식량을 사러 kokkok 메가마트로 갔다. 음.. 약간 건대에 이마트랑 사이즈가 비슷한 대형마트였고 상품이 많이 있었다. 비상식량으로.. 2023. 3.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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