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Lao Diary/인턴 일기

[Day 1] 첫 출근

by jeongwle 2023. 3. 7.
728x90
반응형

꼬끼오 꼬꼬꼬꼬

닭이 운다. 새벽 5시 30분에 닭의 울음소리에 잠에서 깬다.

닭의 울음소리에 개들도 짖는다. 시계를 보니 출근까지는 시간이 아직 많이 남았다.

다시 잔다. 너무 좋다. 더 잘 수 있다니

 

6시 40분 맞춰놓은 알람소리를 듣고 잠에서 깬다.

씻고 간단하게 시리얼로 아침밥을 해결한다.

흡연을 하러 테라스로 나가보니 아이들이 벌써부터 나와서 뛰어놀고 있다.

나는 아직 출근전인데 벌써부터 뛰어 놀고 있는 것이 신기하다.

 

첫 출근을 하고 숙제를 받고 숙제에 관련하여 공부를 해본다.

역시 전혀 아는 것이 없다. 천천히 조금씩 배워나가야지 마음먹었지만 아무것도 모르는 이 느낌은 익숙해지지 않고

당연히 익숙해질 수 없다고 생각한다. 조급함이 계속해서 밀려오지만 조급해해도 달라질 건 없다.

그냥 처음 생각한대로 천천히 조금씩 배워나가되 너무 느려지지 않도록 경계심을 갖고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을 한다.

 

점심은 쌀국수를 먹었다. 어째 쌀국수보다 왼쪽 하단의 휴지가 더 잘나온 것 같다.

아직까지는 역시나 뭐든지 잘먹는다. 그러니 돼지가 되었지

 

식사후 후식은 역시 커피다.

회사 근처 다다카페를 갔다. 아아 5잔 아이스 라떼 2잔 총 7잔

라떼는 말이야 커피 7잔 금방 타왔는데 조금 시간이 걸린다

호로록호로록 그래도 커피도 맛있다.

 

첫 출근에 회장님께 인사하는 자리가 생겨서 인사를 했다.

인상이 좋네~ 라는 소리를 들었다. 속으로 입꼬리가 씨익 올라간다.

칭찬은 돼지도 웃게한다. 꿀꿀

 

그런데 저녁에 회식까지 하게 될 지는 몰랐다.

인사도 그렇고 회식도 그렇고 너무 긴장되었다.

하지만 회장님이 분위기를 편하게 만들어주신 덕에 편안하게

아주 맛있는 식사를 할 수 있었다.

 

그리고 아주 오랜만에 소맥 딱 1잔을 마셨다.

하하 이거시 술맛인가 왠일로 소맥도 맛있다.

그렇다고 더 마시면 안된다.

 

샤워를하고 나와 에어컨을 틀고 오늘도 초등학교 1학년이 쓸법한 일기를 남겨본다.

오늘도 너무 즐거운 하루였다.

아! 날씨는 맑음 깔깔 기분은 매우 좋음 하하하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