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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o Diary/인턴 일기

[D-1] 라오스에서의 첫날밤

by jeongwle 2023. 3.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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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9시 30분 비행기를 타기 위해 인천공항 여객터미널1로 친구 차를 얻어타고 갔다.

가는데 도로에 안개가 엄청 자욱해서 비행기가 뜰려나 하는 걱정을 했는데 정말로 안개가 너무 심해서

출발 시간이 한시간 지연되었다. 뭐 아무튼 5시간의 비행 끝에 라오스에 도착했고 바로 비자를 발급받으려 했으나

서류가 없어서 실패했다!! 하하하하

 

마중나오신 대표님과 다른 한국 직원분들과 함께 바로 식사를 하였다.

폰 배터리가 별로 없어서 음식사진을 찍지는 못했다.

볶음밥같은 것이랑 각종 채소들이랑 학센 등등을 맛보았다.

오늘 먹은 음식은 아직 내 입맛에 잘 맞는 것 같다.

 

그리고 물과 비상식량을 사러 kokkok 메가마트로 갔다.

음.. 약간 건대에 이마트랑 사이즈가 비슷한 대형마트였고 상품이 많이 있었다.

비상식량으로 콘푸로스트와 마실 물과 쥬스, 우유, 계란 등을 사고 비누와 빨래 세제등을 샀다.

 

맨날 나가서 사먹으려고 생각했었는데 맨날 사먹는 건 힘들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 음식하는 법도 살짝 배워야 하나 싶다. 한국 상품들은 가격이 꽤나 비싼 편이었고 라오스 현지 상품들은 아주 저렴했다.

저렴한걸로 많이 샀다. 깔깔깔

 

메콩강 뷰를보며 맥주(물론 나는 음료수) 한잔 하는 시간을 가지고 숙소로 돌아와 짐정리를 끝냈다.

샤워를 하고 주변 구경을 나갔다. 구글 맵에 24시간 마트가 있길래 한번 구경해보려고 길을 나섰다.

라오스에는 아직 떠돌이 개들이 많았다. 이놈의 개들 5마리가 갑자기 나를 둘러싸고 짖어대는데 당황했다.

3마리면 몰라도 사실 5마리라 쫄았다. 근데 주변에 있던 동네 주민이 소리를 내며 개들을 유도해 주었고

바로 도망갔다. 휴.. 살았다. 

 

여차저차 구글지도에 나와있는 마트에 도착했는데 마트가 없다. 사기당했다.

그래서 다시 집으로 열심히 돌아왔다. 물론 개들이 없는 새로운 루트로

 

모든게 신기하고 낯설다. 신호등은 초록불이 들어오는 걸 볼 수없다. 그냥 눈치껏 무단횡단했다.

한번 주변을 돌아보니 아무것도 없다는 것을 알았다. 그냥 집에 잘 있어야겠다. 가끔 마트가서 쇼핑을 잔뜩 해와야지

 

아 다좋은데 냉장고가 덜 시원한 것 같다. 날이 아직 못견딜정도로 덥지는 않지만.. 아주 차가운 물은 마실 수 없을 것 같다.

돈 많이벌어서 이사가야겠다. 냉장고 빵빵한 곳으로

 

의식의 흐름대로 쓴 D-1일기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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