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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o Diary/인턴 일기

[Day 21] 2주만에 쓰는 일기

by jeongwle 2023. 3.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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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은 아니더라도 일주일에 두 편 정도는 쓰려고 했지만..

어림도 없이 실패해버렸다~

 

지난 이 주가 너무 바빴다.

무수히 많은 질문을 해야 했고

무수히 많은 질문에 대한 답변을 찾아야 했다.

회사에 있는 시간이 눈 깜짝할 새에 지나가버릴 정도로 바쁜 이주였던 것 같다.

 

핑계로 들릴 지도 모르지만

더 쥐어짜면 더 할 수 있지 않을까 싶지만

너무 쥐어짜면 초반에 지쳐버릴까봐

무리하지 않고 잠은 많이 잤다.

그래서 매일 컨디션은 좋았던 것 같다.

 

아직도 여기가 이제 나의 집이고 내가 살아갈 터전이구나 라는 느낌이

피부로 확 와닿지는 않는다. 적응을 못해서도 아니고 여기가 싫어서도 아니고

이유는 설명할 수 없지만 그냥 느낌이 그렇다.

 

어제 오늘은 정말 일과 공부에서 벗어나

재충전 하는 시간을 가졌다.

머리도 자르고 여기저기 시장도 돌아다녀보고

주류마켓도 구경해보고 아무데나 들어가서 밥도 먹어보고

지나가던 베이커리에서 빵도 사먹어보고

바나나 로띠도 사먹어보고

바나나 로띠

 

장지갑도 하나 샀다.

아무래도 현금을 많이 사용해야 하다보니

들고다니던 카드지갑으로 많은 현금을 담을 수 없어

라오스용 지갑을 하나사버렸다~

 

인터넷은 한국과 비교하면 굉장히 느려서 답답할 때도 많다.

그래도 휴대폰은 비교적 빠른 편이긴 한 것 같다.

그리고 데이타 가격이 워낙 싸다보니 한국에서는 와이파이가 있을 때 빼고는

유튜브를 보는 일이 없었는데

하하 여기선 그냥 유튜브도 보고 그런다.

내가 휴대폰데이터를 이렇게 맘껏 쓰는날이 올줄이야

 

말이 통하지 않는 불편함은 당연히 있을 수 밖에 없지만

몸짓, 발짓, 번역기를 이용하면 내가 하고싶은 것은 왠만하면

다 할 수 있어서 괜찮은 것 같다.

 

오늘은 오토바이를 타고 지나가던 외국인 할머니가

너 어디서 왔냐고~ 내가 베트남 하노이에서 봤던 친구랑

아주 똑같이 생겼다고 말도 건네고 그랬다.

 

뭐 아무튼 나는 잘 적응하고 잘 지내고 있는 것 같다고

스스로 생각한다.

현지 직원들하고도 같이 밥도 먹고 장난도 치고

매일 즐거운 하루를 살아가고 있다.

 

다음에 또 맛있는 먹거리 사진과 함께 일기를 써보도록 하겠다.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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